자동차보험 갱신 안내를 받으면 특약 목록이 길게 나옵니다. 다 넣으면 좋겠지만 특약마다 조건이 붙습니다. 어느 것부터 보는 게 값이 큰지를 먼저 정리해 봤습니다.

먼저 밝힐 것 — 이 숫자는 가정값입니다

이 글에 나오는 할인율은 확정된 법정 수치가 아닙니다.

자동차보험료는 차량모델등급·지역·가입경력·할인할증등급·연령으로 정해지고, 특약 할인율도 보험사마다 다릅니다. 계산기에 들어 있는 값은 방향과 대략의 크기를 보기 위한 가정값이며, 화면에도 그렇게 표시됩니다.

그래서 이 계산기는 보험료를 처음부터 계산하지 않습니다. 지금 내는 보험료를 입력받아, 선택지가 그 금액을 얼마나 움직이는지만 보여 줍니다. 정확한 금액은 보험다모아나 각 보험사 견적으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크기가 큰 것과 작은 것

현재 보험료 80만원을 기준으로, 특약을 하나씩 켰을 때 움직이는 폭입니다.

특약가정 할인율80만원 기준
운전자 부부한정12%−96,000원
마일리지 (주행거리 적음)12%−96,000원
운전자 가족한정5%−40,000원
자기부담금 비율 30%5%−40,000원
첨단안전장치5%−40,000원
블랙박스3%−24,000원
할증기준금액 50만원2%−16,000원

운전자 범위와 마일리지가 다른 것들보다 두 배에서 여섯 배 큽니다. 블랙박스나 할증기준금액은 챙겨서 나쁠 것은 없지만, 이것만으로 보험료가 눈에 띄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세 개를 겹치면

부부한정 + 마일리지 + 블랙박스를 함께 넣으면 이렇게 나옵니다.

큰 것 둘에 작은 것 하나를 얹은 조합입니다. 여기서 블랙박스가 기여한 몫은 24,000원이고, 나머지 192,000원은 앞의 둘에서 나왔습니다.

깎이는 대신 포기하는 것

할인율만 보고 정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큰 특약일수록 조건이 셉니다.

운전자 한정은 한정한 사람 외에는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12%를 아끼는 대신, 부모님이나 친구가 잠깐 운전대를 잡는 상황이 보상 밖으로 나갑니다. 대리운전이나 가족 운전 계획을 먼저 따져 보셔야 합니다.

마일리지 특약은 보통 만기 뒤에 실제 주행거리를 확인해 환급하는 방식입니다. 가입 시점에 미리 깎이는 것이 아닙니다. 주행거리가 예상보다 늘면 환급이 줄거나 없어집니다.

자기부담금 비율을 올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 보험료는 줄지만 사고가 났을 때 내가 내는 몫이 커집니다. 이쪽은 자매 글에서 따로 다룹니다.

할인은 위험을 옮기는 대가입니다. 크기가 큰 특약일수록 옮기는 위험도 큽니다.

자주 묻는 질문

특약을 다 넣으면 할인율이 그냥 더해지나요

이 계산기는 선택한 특약의 비율을 합쳐 보여 줍니다. 실제 보험사의 산출 방식은 곱셈으로 적용하거나 상한을 두는 등 다를 수 있으므로, 합계는 대략의 크기로만 보시는 편이 맞습니다.

블랙박스 할인은 장착만 하면 되나요

보험사마다 인정 조건이 다릅니다. 상시 녹화나 규격 요건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입 전에 확인하셔야 합니다.

지금 내는 보험료를 모르면 어떻게 하나요

이 계산기는 현재 보험료를 기준으로 변화를 보여 주는 구조라, 그 금액이 없으면 계산이 되지 않습니다. 갱신 안내장이나 보험사 앱에서 확인하신 뒤 넣어 보시면 됩니다.

어느 보험사가 더 싼가요

이 사이트는 특정 보험사나 상품을 비교·추천하지 않습니다. 제도와 계산 구조만 다룹니다. 회사별 금액 비교는 보험다모아 같은 공식 비교 창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